[스크랩] 만포선길손 / 박진석

만포선길손 / 박진석     만포진 구불구불 육로길이 아득헌데 철죽꽃 국경선에 황혼이 설이는구나 날이 새면 정처업시 떠나갈 양치기 길손 뱃사공 한세상을 뗏목 위에 걸었다 오국성부는 바람 피리에 실어올 제 꾸냥에 두레박엔 봄꿈이 처절철 넘네 봄이가면 지향업시 흘러갈 양치기 길손 다시야 만날날을 칠성님께 빌었다

 

출처 : ♬미리내 소리사랑♬

글쓴이 : 쌈지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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