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스크랩] 동백꽃 피는항구/이미자

영규니 2009. 6. 11. 16:30

 

 

 

 

동백꽃 피는항구

이미자


 

 


동백꽃 꽃숲에서 밤을 지새며
진남관 바라보며 꿈을 그리던
너와 나의 파란꿈 어디로 가고

돌산 앞바다에 파도만 설레이네
나홀로 거니는 오동도다리
갈매기 울음만이 애달프구려


남풍이 불어오는 장군섬 꽃길
달따라 님을따라 거닐던 이 길
파도가 부서져도 듣지 못하고

당신 속삭임을 듣지도 못했죠
나홀로 거니는 오동도다리
뱃고동 소리만이 애달프구려

 



 

 

 

 

 


 
출처 : 위클리마운틴
글쓴이 : 정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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